3년 전 평창올림픽의 '왕따 주행 논란'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가해자로 지목됐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선수, <br /> <br />노선영 선수의 허위 주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, CF와 협찬 계약이 무산돼 경제적 피해까지 입었다며 2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'팀 추월' 종목은 3명이 한팀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두 팀이 링크 반대편에서 출발해 서로를 뒤쫓는 이른바 '꼬리잡기'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한 명이라도 따라잡히면 바로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선수 기록이 팀 기록이 되기에 3명의 고른 페이스가 중요한데요. <br /> <br />올림픽 당시 이 종목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선수가 팀원 2명에 한참 뒤처져서 골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가장 먼저 들어온 김보름 선수, <br /> <br />"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(노선영)에서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"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 왔습니다. <br /> <br />노선영 선수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"대회 전 훈련할 때부터 본인에 대한 따돌림이 있었다"고 언급했죠. <br /> <br />당시 김보름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 글에 60만 명 넘게 동의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 영상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'작전 실패'였으며 '왕따'는 없었다는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지만,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상처가 남은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름 /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(2018년 10월) : 스케이트를 다시 탈 수 없다는 압박감이 컸었는데….] <br /> <br />두 선수, 이후 같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지만, 직접적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보름 선수는 인터뷰와 SNS를 통해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 선수의 괴롭힘 피해자라며 해명을 요구했고, 노 선수는 대응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노선영 /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(2019년 2월) :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일은 없었고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대응하고 싶지 않고요.] <br /> <br />[김보름 /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(2019년 2월) : 주먹을 들어서 때리는 시늉까지도 했고 사람이 듣기 힘든 언어폭력이 대부분이었어요.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달에 노선영 선수에 대한 인터뷰를 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.] <br /> <br />평창올림픽 이후 3년이나 지났지만 두 사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01303599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